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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과할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국이 그래서인 것도 있겠죠.
공적인 자리나 예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에 대하여 위로의 말을 하거나 사죄의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바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는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두 가지 표현에 사용된 '심심한'이라는 말의 뜻이 무료함이나 따분함 따위를 일컫는 '심심하다'의 뜻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표현이나 뜻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 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는 있죠.
그래서 오늘 글에서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에 사용되는 '심심한'이라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러한 표현은 뭔가 굵직한 사건이 발생된 후 정부 브리핑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서 알고 있는데요. 심심한 사과라는 뜻은 얼핏 듣기에는 가벼운 사과라는 뜻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심심한'에 사용되는 한자를 보자면 '심할 심'과 '깊을 심' 자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심할 심','깊을 심' 자 두 개를 사용하여 '매우 깊은' 또는 '정말 깊은'의 뜻을 가집니다. 따라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은 '매우 깊은 위로' 또는 '정말 깊은 위로'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바른말 고운말에 더해 뜻까지 제대로 알고 사용한다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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